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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필러 제조 기업, 휴젤 메디톡스 제테마 분석

by 구스머니 2022. 7. 23.

국내 필러 시장 

국내 필러 시장은 2018년 950억 원이었습니다. 2023년에는 1,560억 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산업입니다. 빠른 속도로 국내에서 성장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2023년 43억 달러의 시장이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국내에서 필러를 제조하는 기업은 10개 이상의 기업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필러의 비중이 높은 3개의 기업을 선정했습니다. 

 

휴젤

휴젤은 2022년 4월 말 GS가 주축인 컨소시엄에 인수가 되었습니다. 휴젤은 히알루론산 필러 및 보툴리눔 톡신(보톡스)을 제조하는 기업입니다. 매출 기준 보톡스의 사업 비중은 48.62%, 필러는 36.54%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필러 부분에 집중해서 분석하겠습니다. 필러의 원료는 현대바이오랜드로부터 공급을 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5개의 공장에서 생산을 하고 있으며, 해외는 중국의 1곳의 생산설비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휴젤은 강력한 브랜드인 "더채움"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브랜드를 바탕으로 통증 완화에 특화된 제품, 안면윤곽에 특화된 제품 등 다양한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발생 초기 필러 시장은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코로나가 처음 확산된 2020년 1분기에는 매출이 전분기 대비 약 20% 감소했습니다. 이후 2분기에도 전년 동 분기 대비 저조한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3분기부터는 YoY 기준으로 성장을 했고 그 이후로는 코로나 이전보다 훨씬 높은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메디톡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과의 소송으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습니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을 국내 검찰에 고발했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국제무역위원회에도 제소하였고, 일부 승소를 맺고 상대방과 로열티 계약을 맺었습니다. 메디톡스는 보툴리눔 톡신과 필러의 매출 비중이 83.6%에 달하는 의약품 제조기업입니다. 전체 매출 중 필러의 비중은 약 38%를 차지합니다. 메디톡스가 보유한 필러 브랜드로는 "뉴라미스", "아띠에르", "포텐필"이 있습니다. 필러의 매출 경우 코로나의 영향을 크게 받았습니다. 2020년 1분기의 경우 매출이 직전 분기 대비 절반 이하로 감소했습니다. 그 이후로도 계속해서 코로나 이전의 실적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적은 계속해서 부진하지만 2022년 하반기에는 성장이 기대됩니다. 유럽에서 신규 필러 제품의 CE를 획득하여서 해당 제품의 실적이 추가될 예정입니다. 필러의 경우 검색을 해봐도 예전 기사밖에 나오지가 않습니다. 그만큼 메디톡스의 필러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는 다소 감소한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최악의 실적을 이미 보여줬기에 개선의 모습을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제테마

제테마는 필러와 보툴리눔 톡신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는 의약품 제조기업입니다. 필러 사업부의 매출 비중이 66.9%로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그다음으로는 보툴리눔 톡신 사업부가 약 2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히알루론산이 첨가된 8개의 제품을 판매 중입니다. 4가지 제품은 히알루론산만 첨가된 필러이고 나머지 4가지 제품은 리도카인이 첨가된 제품으로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제품입니다. 다양한 제품을 통해  목적별로 맞춤형 필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중국 락다운 이슈 등으로 2022년 1분기 매출 감소 여파가 있었으나 대부분의 국가에서 마스크를 벗고 리오프닝이 본격화되면서 필러에 대한 수요 증가가 기대됩니다. 현재 Full-Capa로 생산이 이뤄지고 있으며 2022년 8월 말 기존 용인 필러 전용 공장 증설이 완료될 예정입니다. 약 80억 원 규모의 시설투자로 연간 200만 시린지(주사기)에서 500만 시리지로 늘어날 예정입니다. 증설 이후에는 매출액 기준으로 연 300억 원에서 700억 원으로 확대가 예상됩니다. 제테마의 재무상태를 분석해보겠습니다. 제테마는 2021년 매출액이 전년대비 50% 이상 성장하여 332억 원에 달했고 영업이익도 23억 원의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EBITDA의 경우도 56억 원을 기록하며 실질적인 현금흐름 측면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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