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기초화합물 생산 제조 기업
기초화합물은 불소화합물이라고도 불리며 주요 제품으로는 냉매, 2차 전지 소재, 무기 불화물, 반도체 특수가스 등이 있습니다. 2022년 1분기 기준으로 냉매의 매출액 비중은 약 13%이고 2차 전지 소재 및 반도체 특수가스를 포함한 불소화합물 사업부가 약 87%를 차지합니다. 우선 반도체 특수가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후성이 판매하는 특수가스는 C4F6, WF6, CH2F2, CHF3가 있습니다. C4F6, CH2F2, CHF3는 반도체 식각 공정에서 사용되는 드라이 에칭 가스입니다. 각 가스의 차이는 순도 및 산소의 농도 등에서 발생합니다. WF6는 반도체 증착 공정에서 사용되는 가스입니다. C4F6(육불화부타디엔)은 국내에서 후성만이 생산하고 있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WF6(육불화텅스텐)은 낸드 플래시 반도체 배선 형성 고정에 사용되며 현재 삼성전자에 납품하고 있습니다. 2차전지 소재로는 전해질염과 첨가제를 제조하고 있습니다. 후성이 제조하는 전해질염은 LiPF6, LiBF4가 있습니다. LiPF6의 경우 순도가 99.9% 이상이고 LiBF4는 순도가 98% 이상입니다. LiPF6의 경우 후성이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다만 현재는 SK머티리얼스도 동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중국에 현지법인을 통해 전해질염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후성과기(남통)유한공사를 2011년 개장하였고 쑤저우후성화공유한공사는 2008년에 설립되었습니다. 기존에 후성이 중국을 중심으로 생산을 해왔다면 유럽에도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글로벌 화학업체인 Orbia의 자회사인 Koura와 2차전지 소재 생산 공장을 건설할 예정입니다. 올해 안으로 LiPF6 공장 건설이 시작될 예정이고, 2024년 하반기에는 제품 공급일 가능할 전망입니다. 폴란도 공장의 규모는 기존의 중국 공장(3,800톤) 보다 더 클 것으로 예상되기에 2024년부터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됩니다.
중국 관련 이슈
생산시설이 대부분 중국에 몰려있어서 2022년도 상반기 중국의 코로나 봉쇄에 영향을 많이 받았습니다. 중국 내에서의 생산 및 유통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또한 중국내 전기차 수요에 대한 우려로 LiPF6 가격이 하락했습니다. 다만 이는 후성이 납품하는 타입이 아닙니다. LiPF6에는 파우더와 액상타입이 있는데 천보는 주로 파우더 타입을 사용합니다. 중국에서 LiPF6의 가격이 하락한 것은 중국 내수업체들이 비교적 가격이 저렴한 액상 타입의 제품 출하를 확대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LiPF6의 가격 상승폭은 양극재 및 기타 2차전지 소재와 비교하면 크지 않은 편입니다. 2016년 이전 톤당 가격은 42만 위안이었지만 2017년부터 경쟁 심화로 인해 2020년에는 톤당 7만 위안까지 하락했습니다. 현재 환경규제 및 일부 업체의 도산으로 인해 2021년 말 기준 톤당 60만 원선에서 거래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2016년 대비 약 43% 상승한 수치로 기타 2차전지 소재들이 2~3배 상승한 것을 고려하면 그다지 큰 가격 상승은 아닙니다.
주가가 올랐지만 여전히 저렴한 종목
후성의 주가는 코로나 이전인 2020년 1월에 약 8,500원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2차전지 시장의 확대 및 소재 기업에 대한 기대로 23,100원까지 상승했습니다. 다만 최근 국내 주식시장의 조정으로 7/25 종가 기준 17,600원까지 조정을 받았습니다. 2021년 후성은 매출액 3813억 원 영업이익 58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액은 46% 증가한 수치이고 영업이익은 약 550억 원이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률도 15%를 상회하면서 매우 높은 수익성을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좋은 실적에도 향후 3년간 계속해서 실적 향상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2022년 매출액은 6,560억 원에 영업이익은 2,060억으로 예상됩니다. 이 수치에 따르면 영업이익률이 30%에 육박하게 됩니다. 향후 3년간 영업이익률이 평균 30%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빠른 탑 라인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가져갈 수 있는 몇 안 되는 종목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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